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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야기를 하다보면 젖소는 무조건 젖을 짤 수 있는 것으로 아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데 젖소가 젖을 짜는 것은 젖소의 암컷만 젖을 짜고 그것도 새끼를 낳고 나서부터 입니다.그것도 일년에 2달은 쉬고 10달동안만 젖을 짜죠. 그런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새끼를 낳기 전에 잡아버리는 암소들이 가끔 있습 니다.그런 것들을 '미경산우'(새끼를 낳지 않은 암컷 젖소)라고 하죠. 이런 것들도 육우고기가 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우유를 짜는 얼룩소는 네델란드에서 건너온 '홀 스타인'이라는 소입니다. 그럼 젖도 못짜고 버리지도 못하는 수컷은 어떻게 하지요? 키워서 육우고기로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이런 고기 는 대부분 먹을 것도 잘 안주고 그냥 키워서 적당히 크면 내보내는 거 죠. 우유를 짜는 목장은 대부분 우유 짜는데 신경을 쓰기 때문에 그곳 에서 수컷들은 대를 잇기 위한 종모우(암컷들에게 씨를 뿌리는 소)말 고는 완전 찬밥신세가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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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하실 때는 식육 판매대에 표시판을 세워놓게 되어 있습니다.
표시판에는 등급, 부위명, 용도,100g당 가격과 **원산지란** 을 반드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큰 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사는 포장육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포장비닐 위에 반드시 등급, 부위명, 용도, 100g당 가격과 **원산지란** 이 표시된 스티커를 붙여야만 합니다. 그 **원산지란**을 보면 국내산 소고기의 경우 소고기의 종류에 따라 국내산(한우), 국내 산(젖소),국내산(육우)로 각기 구분하여 표시하고 수입육의 경우 ( )내에 수입국을 표시하여야 합니다. 포장육을 직접 제조판매하거나 육가 공장 등에서 제조된 포장육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포장지 등에 위의 식육판매표 시판의 내용을 반드시 표시하여야 합니다.
그럼 소고기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식당이나. 급식업소에서는 어떻게 구별 할까요? 일반적으로 소고기를 도축하게 되면 전체 덩어리 를 두개로 나눠 서 즉 이분체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 이분체에 도축 검인을 찍게 됩니다. 한우는 빨간색, 육우는 녹색, 젖소는 파란색 으로 찍습니다. 확인을 하실 경우 그 도장 색깔을 보시고 구분하시면 됩니다. 젖소고기가 들어갔다면 분명 젖소 고기가 포함되어 있다고 명시를 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을 명시하지 않 았으니 분명 소비자를 상대로 '사기'를 친거죠. 명시를 하더라도 한쪽 귀퉁이에 조그맣게 끼워놓은 경우도 있으니 정육제품을 구입 하실때 꼼꼼이 살펴보고 사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육이라는 용어는 소나 돼지 를 잡아서 내장과 뼈 등등 을 모두 떼어 내고 나서 살만 남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정육율을 46%정도 되죠.
그러니 소를 잡아서 최종적으로 남는 고기가 46% 정도가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축산물 등급 판정 확인 서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와 6개 도의 147개 시. 군에서 실시되고 있는 축산물 등급화 거래 고시지역 내에서 반드시 등 급 판정을 받은 고기만이 거래와 운반을 할 수 있게 한데서 나온 겁니다. 축산물 등급 판 정 확인서에도 원산지와 등급이 들어가게 되는데...
식육판매업소에 서는 등급별 판매를 할경우 확인서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걸 위조한거죠. 그런 업자들 때문에 전체 식육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축산 농가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죠. 소비자 여러분이 고기 구입시 문제점은 판매업소에 바로 지적을 하셔 야 합니다.